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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헨더슨 “아틀레티코 오블락, 모든걸 블락했다”
입력 2020-03-12 16:08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스코어 2-4로 밀려 탈락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블락은 엄청난 경기를 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3번째 골을 결국 넣지 못하며 이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리버풀은 34번의 슈팅을 퍼부었으며 유효 슈팅만 11차례였다. 그러나 오블락은 9번의 선방을 선보이며 2실점으로 활약했으며 정작 득점에서는 아틀레티코(3골)가 오히려 1골을 더 넣었다.
헨더슨은 물론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하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실점 장면에서는 실망스럽다. 경기에 대해서 만족하나 실점한 골들이 정말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연장 전반 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번째 골을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연장 전반 7분 골키퍼 아드리안의 실수를 시작으로 내리 3골을 내주는 악몽을 겪어야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러한 상황을 겪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헨더슨은 실책은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8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라고 아쉬워했다.
리버풀은 1주일 사이에 잉글랜드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여 이제 프리미어리그(EPL)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17일 오전 5시 지역 라이벌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헨더슨은 머지사이드 더비에 집중할 것이다. 굉장히 큰 경기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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