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국방부 "한국 포함 여행경보 3단계 국가 60일간 여행 금지"
입력 2020-03-12 16:06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장병과 소속 민간인 및 그 가족이 한국과 이탈리아 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한 국가를 오가는 이동을 오는 13일부터 60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제한 조치에는 주둔지 변경, 임시 파견, 정부 지원 휴가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여행이 해당한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의 이러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부터 30일간 유럽발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여행 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직후 나왔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9일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5월 6일 또는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계적 확산으로 CDC가 지정한 여행경보 3단계 국가는 한국·이탈리아·중국·이란 등 4개국이다. CDC는 여행 경보를 세 단계로 나누고 있고, 가장 높은 3단계는 '여행 재고'를 뜻한다.
다만 국방부는 여행경보 3단계 국가는 CDC에 의해 바뀔 수도 있다며 국방부는 향후 변경 사항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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