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본 "대중교통 감염 가능성 작아…택시는 주의"
입력 2020-03-12 16:03  | 수정 2020-03-19 16:05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봤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2일)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출퇴근 시간 등 지역 사회에서 확진 환자를 마주치는 것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얘기한다"며 "공용 이동수단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이 흐른다면 전파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택시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접촉하는 경우 어느 정도 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 구로역, 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바 있습니다.

이날 오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논의 중이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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