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동선 허위 유포, 누가 했나 봤더니…'현직 경찰'
입력 2020-03-12 15:56  | 수정 2020-03-19 16: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강원 춘천 확진자의 이동 동선 허위 유포자는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기동대 소속 A 경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A 경장은 지난달 22일 춘천에서 발생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카톡을 통해 허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경장이 유포한 춘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대구·경북 지역에 다녀온 외박 의경(대원)의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이 자체 수집한 것으로, 확진자의 동선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허위로 유포되면서 춘천지역 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춘천시보건소는 허위사실 유포가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지난 23일 춘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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