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경찰 책임수사·민주적 통제 쉽지 않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
입력 2020-03-12 15:30 

"경찰의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개최된 '2020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찰은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국회 통과로 수사 권한이 커짐에 따라 경찰 스스로 책임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각종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는 경찰개혁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수사제도를 개선하고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경찰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현장 인권상담센터, 영장심사관 등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 과정에서 2중, 3중의 통제장치를 마련한 것은 경찰이 이룬 실질적인 개혁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 혁신은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며 "치안 분권을 위한 자치경찰제와 통합경찰법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하루빨리 민주적이면서 가깝게 체감하는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며,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며 "아흔아홉 번을 잘해도 국민들은 나머지 하나까지 잘해주길 바란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무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찰의 역할을 열거하면서 "경찰은 국민들의 믿음에 '민생치안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한 치의 빈틈없이 보답했다"고 격려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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