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 뚫고 발렌티나 리시차 내한한다
입력 2020-03-12 15:30 

맹위를 떨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오는 22일 내한해 독주회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리시차는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리시차는 '격정과 환희'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토벤 전 생애 대표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극적인 분위기의 '폭풍', 베토벤의 인간적 고뇌가 엿보이는 '열정', 소나타를 교향곡에 필적하는 규모로 확장한 '함머클라비어' 등을 연주한다. 특히 리시차는 '함머클라비어'에 대해 "피아노로 연주하는 하나의 교향곡이 담겨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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