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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아들 "부모님 괜찮아, 걱정 감사"
입력 2020-03-12 14:49  | 수정 2020-03-12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4)와 아내 리타 윌슨(64)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가운데, 쳇 행크스가 부모의 상황을 밝혔다.
쳇 행크스는 12일 SNS에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현재 부모님이 코로나19 걸린 게 맞고 두 분 다 호주에 있다”며 아버지가 영화를 촬영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두 분 다 괜찮고, 몸이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괜찮을 것”이라며 모두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가 호주에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SNS로 자신의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알렸다.
톰 행크스는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미열도 있다”며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프레슬리의 괴짜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을 연기한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WHO가 결국 코로나19의 글로벌 펜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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