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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앞둔 바둑 쏘팔 코사놀, 신진서·박정환 선두
입력 2020-03-12 14:45 
신진서(오른쪽)와 박정환(왼쪽) 9단이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선두권에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랭킹 1~8위가 모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1월 27일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의 맞대결로 대회 시작을 알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10일 열린 강동윤·박영훈 9단의 대결까지 선수별로 3~4판의 대국을 소화하며 총 13판의 대국을 벌였다.
중간지점까지 달려온 결과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각각 3승과 3승 1패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민준·김지석 9단이 각각 2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변상일 9단이 1승 3패를, 강동윤·박영훈 9단이 각각 1승 2패를 기록 중이며, 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3전 전패로 자력으로 결승 진출이 어렵게 됐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잔여 대국은 15대국. 이 중 바둑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대국은 랭킹 1·2위간의 맞대결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15승 6패로 크게 앞서있지만 지난 2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박정환 9단이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며 매주 월·화 오후 1시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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