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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정조준
입력 2020-03-12 14:36 
대한핸드볼협회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남자핸드볼 대표팀 선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바레인과의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완료하고 11일 진천선수촌 입촌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4월17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핸드볼 최종예선 참가 선수 선발을 위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3월3일에 개최, 최종 16명의 선수 선발을 마쳤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작년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바레인과의 결승전에서 29-34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신구조화가 눈에 띈다. 먼저 한국 남자핸드볼의 골키퍼 양대산맥 이창우(인천도시공사)와 박찬영(두산)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다.
특히, 박찬영은 최근 국내 리그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두산의 우승 신화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서, 2015년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아시아 지역예선과 국내 및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던 정수영(RB)과 박광순(LB, 이상 하남시청), 김동명(PV, 두산)도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정의경(CB)과 조태훈(RB, 이상 두산)이 오랜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변영준(LW, 인천도시공사), 김태규(LB, 상무피닉스) 등 최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젊은 패기의 김진영(RW, 경희대)과 강탄(CB, 한국체대), 박세웅(PV, 원광대)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12개국이 참가하는 도쿄올림픽 남자핸드볼 최종예선은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종예선은 각 조별로 풀리그를 치러 조 2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함께 한 조에 배정돼 4월18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에 칠레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오전 1시30분 브라질, 20일 오전 4시에는 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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