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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현대중공업과 51억원 규모 이지스함 전장부품 공급계약
입력 2020-03-12 14:07 

이화전기는 현대중공업과 51억원 규모의 광개토-Ⅲ Batch-Ⅱ 전장부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018년 매출액 대비 12.1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0월 20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다.
광개토-Ⅲ Batch-Ⅱ는 정부가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중 하나로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11월 인도된다. 정부는 세종대왕함 등 현재 운용중인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대응능력과 및 대잠수함 작전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급 수직 발사대 등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방예산 중 광개토-Ⅲ Batch-Ⅱ 사업이 포함된 방위력 개선사업에 작년보다 8.5% 증가한 16조6804억원이 편성되면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화전기는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사업에 주파수변환기 및 액세서리 등의 자재를 공급하고, 이와 관련한 기술지원, 기술교범 등 종합군수지원 등도 맡게 된다.
이화전기는 주로 방산분야에 적용되는 주파수변환기의 국산화에 앞장서 온 전력변환기기 선도업체다. 회사는 이지스함 외에도 해군 전투함정용, M-SAM, 패트리어트 미사일용 등의 주파수변환기 국산화에 잇따라 성공해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군의 차세대 무기체계 구축에 우리 기술이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방산분야 국산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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