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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 전미도, 뮤지컬 스타는 어떻게 신원호PD의 새 뮤즈가 됐나
입력 2020-03-12 13: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스타 전미도가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PD의 새로운 뮤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2일 첫방송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뮤지컬계 스타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환상적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극중 전미도는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송화 역을 맡았다. 송화는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정도로 매사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인물로, 시크함과 털털함이 넘치는 인물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특히 매 작품마다 새로운 원석을 발굴해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정은지, 고아라, 혜리, 정수정(크리스탈)에 이어 새로운 뮤즈로 선택한 배우라는 것만으로도 전미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전미도는 1982년생으로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14년차 뮤지컬 배우다. 매체 보단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베테랑 연기자로,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우신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라이어', '김종욱 찾기', '사춘기', '신의 아그네스', '영웅',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통해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전미도는 2017년과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전미도는 2018년 tvN '마더'를 통해 안방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손석구(설악)의 전 애인으로 출연했다. 영화 '변신'(2019)에 소녀모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스타 전미도는 어떻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PD의 새 뮤즈가 됐을까. 신원호 PD는 "송화 캐릭터가 홍일점이라 가장 고민이 많았다. 고민 중 전미도를 만나게 됐다. 전미도는 뮤지컬계에서도 워낙 유명한 사람인데, 대본을 읽는 순간 '이 사람이 송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조정석이 어느날 배우 한 명을 추천하겠다고 하더라. 일면식도 없지만 너무 잘해서 추천하고 싶다면서 전미도를 추천하더라. 그 다음 날 유연석이 또 전미도를 추천했다. 캐스팅을 결정하게 된 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조승우가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배우'라고 언급하기도 한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얼마나 더 많은 잠재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2일 목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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