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 코스피 9년만에 사이드카 발동…장중 5% 이상 급락
입력 2020-03-12 13:36  | 수정 2020-03-12 13:38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됐다. 지난 2011년 10월 4일 코스피에서 사이드카 조치가 내려진 이후 약 9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선물가격 5% 이상 하락으로 오후 1시4분37초부터 5분동안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하락해 1810선 아래로 추락했다.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89.69p(4.70%) 하락한 1818.58에 거래 중이다. 20.30p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급락장을 이어가면 1800선 마저 위협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지수도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35.21p(5.91%) 떨어진 560.40을 가리켰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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