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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타고 남산으로…공중 보행로 연장
입력 2020-03-12 11:46 
서울로7017-메트로타워 간 연결통로 사진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로7017과 인접한 대형빌딩인 메트로타워를 잇는 20m 길이 공중 보행로가 열린다. 남산공원을 잇는 공중 보행로도 70m 가량 연장돼 관광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로7017 연결통로 설치 사업 경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중 보행로 연장으로 민간건물의 서울로7017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결통로는 폭 4m, 길이 20m다. 70m 보행길도 추가 연장돼 힐튼호텔이나 남산까지 편리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됐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개방형 엘리베이터도 신설한다. 메트로타워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건물 1층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약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을 통해 주위 보행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로7017 인근 민간건물을 잇는 공중보행로는 지난 2017년 호텔마누, 대우재단빌딩에서 진행돼 이번이 세 번째 사례다. 서울시 관계자는 " 서울스퀘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에도 보행로 연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옛 서울역사 옥상을 전시공간으로 가꾼 후 이를 서울로7017과 연결할 예정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다양한 입체보행길 연결을 추가로 추진하고, 보행, 문화, 휴게 등의 다양한 편의공간도 조성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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