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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시절 리버풀전 0골 모라타, 아틀레티코 드라마 주역으로
입력 2020-03-12 11:05 
알바로 모라타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첼시 시절 리버풀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던 알바로 모라타(28)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모라타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아틀레티코의 3-2 역전승을 주도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4-2를 기록한 아틀레티코는 2016-17시즌(4강) 이후 3시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96분을 밀렸던 아틀레티코는 이후 24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해결사는 2골을 터뜨린 마르코스 요렌테였다.
1-2의 연장 전반 16분에 터진 요렌테의 두 번째 골이 승부를 결정했다. 요렌테의 골을 도운 이가 아틀레티코의 9번이었다. 모라타가 연장 전반 13분 교체 투입한 지 3분 만이었다.
모라타는 연장 후반 1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의 모범을 보이며 요렌테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득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호 골. 그는 멋진 골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특히 상대가 리버풀이었다. 모라타는 2017-18시즌 첼시로 이적해 2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전에 세 차례(총 205분) 뛰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모라타가 앞으로 리버풀을 상대할 일은 많지 않다. 2019년 1월 아틀레티코로 임대된 그는 6개월 후 완전 이적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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