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번엔 말표구두약 립밤?…CU 반전상품 마케팅
입력 2020-03-12 10:38 
CU '말표 종합선물세트'. [사진 제공=BGF]

CU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구두약 브랜드 말표산업과 손잡고 '말표 종합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말표 종합선물세트는 립밤(체리블라썸향)과 핸드크림(코튼블라썸향), 풋크림(프리지아향)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갈색 말표구두약통을 그대로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말표 자수가 새겨진 메이크업 파우치도 증정한다.
말표구두약은 196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50여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장수 제품이다. 지금도 한 해 약 2000만 개나 팔리는 밀리언셀러다.
앞서 CU는 다양한 이종 브랜드와 반전 상품을 기획한 바 있다. 대한제분 밀가루 포대 패키지를 활용한 '곰표 팝콘'은 획기적인 용량과 이색 외형으로 인기몰이 하며 CU의 팝콘 전체 매출을 40% 이상 견인했다.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떡볶이를 담은 '탐앤탐스' 떡볶이는 한정 수량 2만개가 일주일도 안 돼 조기 완판됐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를 활용해 차별화된 편의점 상품으로 재탄생 시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제품이 가진 본연의 기능을 넘어 소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펀슈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다양한 상품에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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