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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노출 막아라'…류현진,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서 등판
입력 2020-03-12 10:28  | 수정 2020-03-19 11:05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33살 류현진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대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합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컬슨-스미스 기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게 (투구 수 조절 등) 경기 운영을 스스로 정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그제(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42)입니다. 마이너리그 타자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투구도 한 차례 했습니다.


류현진의 15일 등판은 일찌감치 정해졌습니다.

경험 많은 류현진은 굳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15일 토론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자주 맞붙는 탬파베이입니다.

류현진은 두 차례 연속 탬파베이전에 등판하는 건, 탬파베이에 토론토 에이스를 분석할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류현진은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한결 자유롭게 투구 수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15일 탬파베이전에는 좌완 유망주 앤서니 케이가 선발 등판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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