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공관위 결정 일부 재검토 필요" 홍준표·권성동 회생할까?
입력 2020-03-12 10:23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공천을 둘러싼)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현재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서 잡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공관위의 그동안 많은 노력을 알고 있지만 일부 불공정 사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내부반발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일부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 대표로서 이 부분을 최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공관위원장, 공관위원들이 당의 입장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통합당은 지난 5일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지난 8일 통합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또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강원 강릉시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추천한다고 밝혔으며 강원 강릉시 현역 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이에 지난 11일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권성동 의원을 공천배제한 것과 관련해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의 큰 손실"이라며 재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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