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확산…9000명 돌파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새 63명이 넘었다.
이란에서는 지난 2월 19일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354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각) 이란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란 파르스통신은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과 장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감염된 이들은 알리 아스가르 무네선 문화·관광부 장관과 레자 라흐마니 상공·광물부 장관이다.
한편 이란에서는 바이러스를 없앨 목적으로 공업용 알코올을 마신 시민이 집단 사망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