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 어학원서 칼부림 30대 "교재 구입과정서 조교에 불만"
입력 2020-03-12 09:22  | 수정 2020-03-19 10:05

서울 도심의 한 어학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는 학원 조교들에게 불만을 가진 수강생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5분쯤 종로구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조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31살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학원 4층에서 31살 조교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A 씨는 다른 조교 2명을 상대로 추가로 범행을 하기 위해 13층으로 이동했다가 조교들이 있는 방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B 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총 3명의 조교를 상대로 범행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교재 구입 때 조교들이 욕을 해서 원한을 갖게 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이날 중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