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언론계도 코로나19 확진자 나와…CBS뉴스 직원 2명
입력 2020-03-12 09:14  | 수정 2020-03-19 1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언론계로도 번졌습니다.

CBS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뉴욕 'CBS 브로드캐스터 센터'와 'CBS뉴스' 빌딩 폐쇄 및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고 현지시간으로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또 두 빌딩에서 근무한 모든 직원에게 앞으로 이틀간 재택근무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수잔 저린스키 CBS뉴스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했다"며 "이들은 자가 격리 상태에서 2주간 원격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미 방송사들은 현장 방청객 없이 주요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NBC는 아침 인기 프로그램인 '투데이'와 '투데이 위드 호다&제나'를 계속하되, 방청객이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 포맷은 내일(12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NBC는 성명에서 "게스트와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라이브 방송 중단 배경을 밝혔습니다.

NBC의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를 비롯해 CBS와 HBO, TBS의 심야 토크쇼들도 일제히 방청객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TV퀴즈쇼인 '제퍼디'와 '휠 오브 포천'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장 방청객을 받지 않고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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