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사가 내 원고 투고를 거절하는 이유?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입력 2020-03-12 09:00 
사진=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경력 10년 이상의 출판편집자들이 책을 보고 쓰는 기술을 알려주는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가 출간됐다.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했으나 거절당해 본 경험이 있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지?란 생각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많은 예비저자들이 글쓰기 실력 등 원고 자체에서 문제를 찾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이유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진짜 문제는 기획, 즉 아이템이 참신하지 못한 점에 있다는 것이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는 원고가 다소 부족하더라고 기획이 참신하고 저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출판사의 편집자들은 책을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고 강조한다.

참신하고 차별화된 책의 기획을 위해 출판편집자들은 수많은 책을 본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표지글부터 저자 소개, 머리말, 목차 등 책의 핵심을 빠르게 훑어본 후, 강점 콘텐츠를 기획해낸다.


저자들은 이것을 ‘편집자들의 특별한 책보기 기술이라고 이야기하며 예비저자들이 편집자들의 책보기 방법을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저자인 박보영 작가는 독자에서 저자가 되려면 책 보는 방법부터 달라야 한다. 내 이름 석 자가 박힌 책 한 건을 세상에 내놓고 싶은 저자라면, 편집자의 책보기 기술을 통해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MBN스타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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