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폰11 흥행 덕에…LGD,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0% 첫 돌파
입력 2020-03-12 08:22 
아이폰11 시리즈. [사진출처 = 애플]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2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 2%대 점유율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10%대까지 올라선 것이다. 직전 분기(2019년 3분기) 2.1%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의 급성장은 애플 아이폰11에 플라스틱 OLED를 본격 공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 가운데 모바일 패널 비중이 3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TV패널 매출을 넘어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점유율이 81.2%로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갔으나 3분기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9%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중국 BOE도 점유율은 작년 2분기 11.4%, 3분기 3.9%에 이어 4분기에는 1.6%까지 낮아졌다. 비전옥스가 3분기 1.4%에서 4분기 4.1%로 점유율을 높인 것을 제외하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대부분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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