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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코로나19에도 1분기 영업익 선방"
입력 2020-03-12 08:22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2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며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LG전자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며 "중국 매출 비중이 미미하고, 시장 타격이 큰 스마트폰은 이미 극도로 부진한 수준에 와 있어 추가 부진이 어렵고, 그나마 부정적인 영향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가전과 TV로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로 인해 순수 LG전자의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 추정치인 7910억원에 충분히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에어 솔루션 수요가 기대 이상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도 많이 내려와 1분기 H&A(Home Appliance&Air Solution)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보였던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IT업체 1분기 실적의 부정적인 영향과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그 안에서도 상대적인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LG전자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은 업체지만 주가 하락은 영향이 큰 업체 대비 별반 차이가 없어 코로나19로 인해 묻혀 있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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