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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화기업, 국내 부진하나 성장 모멘텀은 유효"
입력 2020-03-12 08:06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2일 동화기업에 대해 국내 실적이 부진하나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191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국내 보드(PB, MDF 등) 수요 둔화와 함께 저가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추정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화 기조는 동화기업의 국내 보드 사업 환경에 부정적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작년 동화기업 제품의 판가 하락을 야기했던 동남아 저가 수입물량 감소로 올 하반기 점진적인 판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드 사업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내 가구 수출상의 베트남 유입과 원재료인 고무나무 수급 개선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
김 연구원은 또 "작년 8월 인수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 업체인 파낙스이텍 실적은 중대형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헝가리 증설 효과(2021년 하반기 생산 목표)와 함께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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