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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비엔씨, 코로나19 불구 신사업 고성장 시작"
입력 2020-03-12 08:00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국비엔씨에 대해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 신사업의 고성장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비엔씨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보톡스 수출허가를 받았다. 올 2분기부터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을 시작한다. 국내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고 연내 3상 진입이 예상된다. 필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업자 중 하나이고 현재는 해외수출이 대부분이다. 중국에서 작년 5월부터 임상에 돌입했고, 내년 초에는 허가가 예상된다. 독점 판권을 가진 산동부창제약이 매출 약 2조원의 대형제약사여서 내년부터 필러 수출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에는 피부과 전문용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했고,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중국 판매허가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하며, 닥터드마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대표 제품은 피부과에서 대표적인 스킨부스터로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인 I.st로 해외수출도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 대비 약 5배 규모가 큰 신공장도 올 하반기에 완공된다. GMP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한국비엔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5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11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톡스 수출과 기능성 화장품의 국내외시장 매출시작이 올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중국향 필러 수출시작, 보톡스와 기능성 화장품 수출 확대, 간기능 개선 약 원재료 등의 신규 아이템 매출 증가로 외형 증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한국비엔씨는 경쟁업체 대비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지난해 12월 스팩상장 후 쏟아져 나온 오버행 물량 때문인데, 물량 소화가 막바지 국면이고 실적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에 매수적기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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