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이해찬 "비례연합 민주당 후보는 뒷순위"…미래한국 "유영하도 면접 본다"
입력 2020-03-12 07:01  | 수정 2020-03-12 08:14
【 앵커멘트 】
비례연합정당 창당 쪽으로 기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져도 민주당 후보는 뒷순위로 보내겠다며 군소정당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신저로 통하는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더라도 민주당 후보는 뒷순위로 배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비례연합이 없을 경우 예상 획득 의석수로 추산된 7석만 뒷순위 당선권에 넣고, 정의당 등 군소정당 후보를 앞순위로 배치해 소수 정당 소속의 비례대표를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나도 더 얻을 생각 없습니다. 우리 목적은 선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통당을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다만, 반대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러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힙니다."
- "예. 개인 의견이시죠?"

민주당이 오늘(12일)부터 이틀간 전 당원 투표로 비례연합 창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참여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통하는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계파 색과 국론 분열 등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공평한 면접 기회를 준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최소한 서류 심사 기회와 면접 심사 기회를 드려서 공천관리위원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국당 비례대표 면접에는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신의한수 우동균 기자 등 보수 유튜버들도 대거 몰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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