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콜센터 '확진' 증가…집단감염 비상
입력 2020-03-12 07:00  | 수정 2020-03-12 07:35
【 앵커멘트 】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대구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콜센터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이어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남산동의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신천지 교인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대구시 관계자
- "신한카드에서 20명 정도 발생했다. 그거랑, 아까 그 지국은 26일 폐쇄가 됐다고 그러던데…. "

지난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는 어제(11일)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콜센터 직원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DB손해보험 콜센터에서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대구 지역 콜센터 8곳에서 총 4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시내 콜센터는 60여 곳으로 직원만 7천7백여 명에 달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보건당국은 전국의 콜센터 740곳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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