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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 뒤덮은 `코로나19 광란`...무관중 경기 진행
입력 2020-03-12 06:15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대학농구선수권이 무관중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미국 대륙을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농구선수권대회에도 불똥이 튀었다.
미국대학스포츠협의회(NCA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이벤트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 스포츠 행사가 "필수 인력과 제한된 가족 관람객들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상태"에서 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언급한 '스포츠 이벤트'에는 대학농구선수권대회도 포함된다. 총 68개 팀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로 겨루는 이 대회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릴만큼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조용한 경기장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각 주정부와 주요 대도시들이 잇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 행사에 대한 제한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NBA는 하루 뒤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오는 27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3월 홈경기 일정을 다른 구장에서 소화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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