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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일(한국시간) 마이너 경기 등판...탬파베이 피한다 [현장스케치]
입력 2020-03-11 23:59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마이너리그 경기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32), 다음 등판은 마이너리그 시범경기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선발 투수들의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클리어워터에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훈련장에서 진행될 필라델피아와의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에 등판 예정이다.
토론토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앞서 탬파베이와 한 차례 상대한 상황에서 같은 지구 팀과 두 번 연속 붙을 필요는 없기에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몬토요는 "상대 팀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가 통제된 환경을 원했다.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싶어했다"며 선수가 원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시범경기에서 같은 지구 팀을 상대하는 것을 의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날 뉴욕 양키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을 상대한 그는 "앞으로 자주 볼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우리 팀 타자들이 그를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차이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에게도 자주 상대할 타자를 공략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몬토요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들도 공개했다. 13일 캐나다 주니어팀과 평가전에는 조던 로마노, 윌머 폰트가 등판하며 같은 날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는 트렌트 손튼, 네이트 피어슨이 나선다.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는 맷 슈메이커가 등판하며 15일 탬파베이전에는 앤소니 케이가 나선다.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는 태너 로어크, 양키스와 홈경기에서는 야마구치 순이 선발 등판한다.
몬토요는 이 자리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라파엘 돌리스의 상태도 전했다. "몸을 더 잘 움직이고 있다. 매일 상태를 보고 있다"고 밝힌 뒤 "개막전에는 준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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