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종청사 해수·교육부 직원 4명 '추가 확진'…불안 확산
입력 2020-03-11 19:33  | 수정 2020-03-11 20:19
【 앵커멘트 】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추가로 4명이 더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해수부 직원들과 함께 교육부에서도 1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람들로 북적여야할 점심시간이지만 구내식당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 5동에 있는 구내식당입니다.

건물 사랑방 역할을 하며 북적이던 5동 흡연실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 건물에서 오늘 아침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기 때문입니다.

40대 남녀와 50대 남성 모두 처음 확진을 받은 해수부 직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입니다.

해수부는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에 대해 검체 채취를 지시했습니다.

해수부에서만 100명이 넘습니다.

같은 건물 같은 층을 사용하는 농식품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농식품부 관계자 (동일 건물)
- "'몸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포함해서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하면 알아서 자택으로 가서 격리해라'(는 지침이)"

교육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육부 직원의 10대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아빠도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즉시 해당 사무실 직원들을 자가 격리하고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세종시는 정부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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