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행 승객 검역 통과해야 발권…해리스 대사 "전 세계 모범"
입력 2020-03-11 19:30  | 수정 2020-03-11 20:37
【 앵커멘트 】
오늘(11일)부터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 승객은 공항 도착과 동시에 별도의 검역 절차를 통과해야 비로소 탑승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의 검역 모델은 전 세계의 모범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별도의 공간이 꾸려졌습니다.

공항에 갓 도착한 미국행 모든 승객들의 건강을 살피는 검역조사실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지, 발열 증상은 없는지 등의 건강상태 질문서를 내야 하고 전문 검역 인력의 대면 조사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임 / 미국행 승객
- "그냥 불편하죠 뭐. 안 하던 거를 하니까."

▶ 인터뷰 : 이은주 / 미국행 승객
- "이 정도는 코로나 예방이 된다면 감안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증상이 없다고 확인되면 검역 확인증을 발급받는데요. 이 확인증을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제출해야 탑승권을 발권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을 찾아 미국행 승객 대상 출국 검역 과정을 참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여러 보호 조치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 모델은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추가 검역 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미국행 승객들은 공항에 일찍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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