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가빈도 떠난다…13일 캐나다로 출국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주포 가빈 슈미트(34·캐나다)도 코로나 19 확산 여파에 팀을 떠난다.
한국전력은 11일 가빈이 오는 13일 캐나다로 떠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측은 가빈이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구단에서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게 된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가빈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전력은 리그 중단 전까지 6승 26패 승점24로 남자부 7개팀 중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32경기를 치렀고 리그가 재개 후 6라운드 4경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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