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나무다리서 `6번`씩이나…`우상호`와 `이성헌` 또 만났다
입력 2020-03-11 16:0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성헌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연세대학교 동기라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다가올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이 전 의원 대리인에게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경선 결과를 통보했다. 이 전 의원은 당 경선에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경쟁했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을 서대문갑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우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이번 총선을 포함해 6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후보의 역대 전적은 우 의원이 '3대 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우 의원은 제17·19·20대 총선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나 승리했다. 이 전 의원은 제16·18대 총선에서 우 의원을 만나 승리했다.
우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 두 후보는 연대 81학번 동기이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이 1983년 학도호국단장을, 우 의원이 1987년 총학생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한편 두 후보는 지난 2016년 4월4일 20대 총선 맞대결 당시 "낙선 시 정계은퇴"를 외치며 강한 결기를 보였다. 두 후보는 당시 연대 헬리녹스홀에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이러한 발언을 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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