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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美 ITC 제소 조기 종료…불확실성 해소"
입력 2020-03-11 14:50 

라파스는 테라젝(TheraJect, Inc.)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USITC)에 제소한 기술 특허침해 건의 진행을 중도에 포기하겠다는 공식적 의견서를 9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라파스에 따르면 테라젝은 작년 11월 미국 ITC에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자신의 기술특허를 침해해 미국 내 사업 활동에 방해받고 있어 이를 조사 해달라고 제소했다. 라파스는 이 제소가 성립요건 자체를 갖추고 있지 않아 조기 종료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정면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테라젝의 의견서 제출은 미국 ITC제소 이후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입증하지 못해 더 이상의 절차 진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라파스 측은 분석했다.
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가 독보적으로 확보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대한 특허분쟁은 2017년 국내 특허법원 판결을 통해 일단락된 데 이어, 이번 미국 ITC 제소가 중단 됨에 따라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라파스는 2014년 미국 시장 첫 진출 이후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 현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작년에는 Freeman Beauty(프리먼뷰티) '엠디프로 시리즈 4종'을 출시해 미국 월마트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미국 최대 뷰티&헬스 드럭스토어 매장인 'CVSPharmacy(CVS파머시)'에 입점한다. 또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런칭에 성공한 ZitSticka(짓스티카)의 'Killa (킬라)'도 매국내1300개 매장을 보유한 'ULTA Beauty(울타 뷰티)'에 론칭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라파스의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의 시장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 앞으로 유망한 파트너를 더 발굴해 용해성 마이크로 니들 기술 적용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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