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삼성 콜센터 확진자 5명 확인
입력 2020-03-11 13:38  | 수정 2020-03-18 14:05

대구 지역 콜센터 근무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습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소속 직원 5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구 지역 내 6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콜센터는 노동자들이 좁게 붙어 앉아 고객 응대를 해야 해 코로나19 감염의 핵심 경로인 '밀접 접촉'과 '비말 전파' 두 조건이 충족되는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확진자 5명이 나온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의 경우 직원 사이 간격은 1m 남짓에 칸막이는 두 사람씩 구분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리베이터 하나가 주된 출퇴근 통로로 이용됐고, 식사도 한 곳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콜센터 노동조합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2층에서 근무한 노동자는 모두 200여 명이며, 3층에도 50여명 더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는 시 당국이 관리하는 컨택센터협회 소속 56개 콜센터에서 8천202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관리가 없는 콜센터도 존재합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관리하지 않는 콜센터가 얼마나 되는지는 추후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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