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서 강원도에 코로나 방역물품 기부 잇따라
입력 2020-03-11 11:33 

강원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지린성과 안후이성, 우호교류 지역인 허베이성과 후난성, 중국 기업 중산핵공업그룹과 통다이홀딩스가 방역물품 기부 의사를 밝혀 왔다고 11일 밝혔다.
안후이성이 보내는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은 오는 13일 항공편으로 도착한다. 다음 주에는 허베이성(마스크 1만장, 의료용 장갑 5000쌍)과 중산핵공업그룹(마스크 2000장 외 방역물품 5종 1만5800점), 통다이홀딩스(마스크 10만장)의 방역물품이 도착할 예정이다. 지린성(마스크, 방호복, 격리복)과 후난성(마스크, 살균소독제)은 물량과 전달 시기를 협의 중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월 말 이들 지역에 마스크 24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지린성은 "중요한 순간 가장 먼저 마스크 지원을 해준 것은 양 도·성의 깊은 우정을 잘 나타내 주는 일이며 깊은 감동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는 징쥔하이 성장 명의의 친서를 보내왔다. 후난성도 "결정적인 시기에 강원도에서 보내준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
강원도는 중국의 기부 물품을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원주시 선별진료소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에게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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