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데 맞춰 백화점도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언택트(Untact)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은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 같은 진행자가 매일 낮 12시, 오후 3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꺼리지만 쇼핑은 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5일 '청정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에는 평소보다 9배에 달하는 고객이 실시간으로 참여,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한 1억원의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해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줘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이슈가 누그러질 때까지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에서는 15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플렉스(FLEX)' 기획전을 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필요한 공기청정기 등 가전상품들과 리빙용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적립금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초음파 복합식 가습기'를 5만10원에, '반자동 커피머신'을 44만4360원에 판매한다. 기획전 내 가전 상품을 10만·20만·30만·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각각 엘포인트 3000·6000·1만5000·2만원을, 기획전 내 리빙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엘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고려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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