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 자회사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방역 실시"
입력 2020-03-11 09:56  | 수정 2020-03-11 10:01
KBS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KBS 자회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KBS 본사가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KBS 측은 어제(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일하는 KBS비즈니스 소속 환경 담당 직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응 지침에 의거해 격리와 방역 등의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와 KBS비즈니스는 그제(9일) 오후 7시쯤 A 씨로부터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A 씨와 동료 11명을 격리했습니다. 이후 A 씨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어제(10일) 저녁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KBS는 즉시 대응 지침(감염병 발생 시 KBS 업무 지속 계획)에 따라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A 씨가 청소 업무를 하던 건물(누리동)은 24시간 사용 중지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구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택 또는 격리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A 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1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또 다른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는 "A 씨가 작업 중일 때는 항상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