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美 DEA 스케줄 평가 완료
입력 2020-03-11 09:28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스케줄 V'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추신경계 약물은 미국법에 따라 식품의약국(FDA) 승인후 약품의 의학적 용도와 남용, 의존 가능성을 평가해 5개 등급(스케줄 Ⅰ~Ⅴ)으로 분류하는 절차를 거친다. 세노바메이트는 남용 가능성이 가장 낮은 스케줄 V를 받았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스케줄 V 획득으로 미국 출시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DEA 스케줄 평가를 끝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모든 사전 절차를 마쳤다"며 "뇌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마케팅과 판매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접 맡는다. 현재 미국내 직접 판매를 위한 조직 구축 및 마케팅 계획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병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