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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고지현 씨 "딸 아픈 걸 보면서 처음엔 많이 울어"
입력 2020-03-11 08: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고지현 씨가 입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3부가 그려졌다.
김원홍(28) 씨는 아내 고지현(28) 씨와 딸 다온(5)이를 위해 전라남도 강진 산속으로 이사 왔다. 젊은 나이에 속세를 떠나 입산을 결정한 데에는 딸 다온의 영향이 컸다.
스물셋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김원홍 씨와 고지현 씨는 마트, 서빙, 치킨집, 카페 운영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어린 다온이는 축농증, 폐렴, 중이염 등의 잔병을 달고 살았다. 부부는 다온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고 싶어 쳇바퀴 같은 삶에서 벗어나 입산했다.
이날 고지현 씨는 다온이와 함께 밭에서 시간을 보냈다. 고지현 씨는 산속으로 오기 전을 회상하며 다온이가 아픈 걸 보면서 처음엔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의 팔목에 주사를 꽂을 때 참 속상했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며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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