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취업자 2천683만8천명…전년대비 49만2천명 증가
입력 2020-03-11 08:27  | 수정 2020-03-18 09:05

2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49만명을 넘기며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40만명대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숙박업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반면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8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작년 12월(51만6천명)과 올해 1월(56만8천명)에 이어 석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줄어들었습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6.3%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9년 1월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해 "음식숙박업의 경우 관광객 급감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최근 몇 달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반면 운수창고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택배를 많이 하다 보니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산업별로 조금씩 영향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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