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방 부장관, 방위비분담에 "트럼프, 증액 희망 분명" 답변
입력 2020-03-11 08:08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국 국방부 부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의 분담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그들 자신의 투자를 늘리기를 원한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고 우리는 그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퀴스트 부장관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의 2021년도 국방부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기존의 SMA가 작년 말로 종료된 뒤 새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미국의 대폭 증액 요구로 난항을 겪는 데 대한 존 야무스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한미는 올해 1월부터 적용돼야 할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했지만, 총액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교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협정 공백 속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등의 카드를 꺼내들며 거듭 한국을 압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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