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세종청사 또 '확진'…해수부 직원
입력 2020-03-10 19:30  | 수정 2020-03-10 20:16
【 앵커멘트 】
며칠 전 보건복지부에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인 50대 남성입니다.
해당부서는 물론 인접 사무실 직원들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텅 빈 사무실에 방역요원들의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해양수산부가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오늘 오전 해수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청사관리본부는 즉각 해당 층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오늘 자체 방역하고 나면 내일부터는 정상 출근 근무인데 대면회의나 회식 등 전면 금지, 장·차관 보고도 서면으로만 하는 걸로…."

해수부는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은 물론 인접 사무실 근무자들은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퇴근 시간에 맞춰 5-1동 전체를 소독할 계획이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 범위는 더 넓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최고 수준인 '가'급의 정부세종청사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1만 5천 명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세종청사 밖에서 확진된 공무원까지 합하면 지난달 28일 인사혁신처 직원 1명에 이어, 지난 5일 보훈처 직원 1명 등 모두 4명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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