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신천지 내일 자정 격리해제…대구시 "민·형사 책임 묻겠다"
입력 2020-03-10 19:20  | 수정 2020-03-10 20:07
【 앵커멘트 】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자가 격리가 12일 0시, 그러니까 내일 자정에 해제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명령과 함께 민·형사 책임까지 거론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자가 격리가 내일 자정에 풀립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격리 해제 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집회·모임을 금지하고, 확진 환자를 만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천지 종교 시설의 폐쇄 기간도 2주 연장됐습니다.


신천지에 대한 강경 입장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 문제도 법에 따라서 엄격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건 반드시 묻겠습니다."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한마음아파트 감염 경로는 미궁으로 빠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력이 없다며 역학조사를 일단 미뤘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다만 처음 확진을 받은 38명은 모두 지난달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교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연립주택도 인근 주민들의 감염이 우려되지만, 대구시는 추가 감염 우려가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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