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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연기도 하나의 방법” [코로나19]
입력 2020-03-10 18:00  | 수정 2020-03-11 10:42
사라 허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나 전면적인 재조정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지 않는 방안을 거론했다.
사라 허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은 10일(한국시간)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국가대표팀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현재 우려로 볼 때 이번 대회를 연기하거나 (전면적인) 재조정도 우선순위로 지지할만한 방법의 하나”라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15일부터 나흘간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국가대표팀 합동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전염·감염 위험에 따라 무기한 연기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7월24일~8월9일, 패럴림픽은 8월25일~9월6일 개최 예정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일본 확진자는 1226명으로 중국-이탈리아-한국-이란-프랑스-스페인 다음이다. 아베 신조(66) 총리는 9일 개인 기본권을 제약하는 긴급사태선언도 고려한다”라며 코로나19 일본 확산이 심상치 않음을 인정했다.
허슬랜드 위원장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여름 예정된 개최지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예상하에 우리 선수단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예방 조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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