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20대책 이후 첫 수원분양 `차분`
입력 2020-03-10 17:49  | 수정 2020-03-10 21:36
2·20 부동산 대책 이후 수원 첫 분양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일반 분양이 평균 경쟁률 16.6대1을 기록했다. 2·20 대책 이후 수원 일대가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지역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일반 분양에서 총 408가구 모집에 678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6대1로 1순위 해당 지역 내에서 마감됐다. 6788명은 모두 수원에서 1년 이상 산 '해당 지역' 청약자였다. 70가구를 일반 모집한 84㎡B 타입에 2228가구가 신청해 31.8대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5.7대1이라는 무난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전 평형에서는 특별공급 청약을 마감했지만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기관 추천 등 기타 특별공급 유형에서는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에 총 930가구 규모며 이 중 713가구가 일반 분양(특별공급 포함)된다. 개통 예정인 수인(수원~인천)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고, 수원역 GTX-C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20 대책으로 수원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원 지역 청약 열기는 수그러든 모습이다. 이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고, 무주택자와 가점 위주 시장으로 재편됐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