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 콜센터는 무더기 감염, 대구 콜센터는 2명…왜?
입력 2020-03-10 17:46  | 수정 2020-03-17 18:05
서울 구로구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으나 대구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대구컨택센터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종사자 2명이 확진 판명이 난 것 외에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콜센터 62곳에 직원 7천780여명이 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작은 편이라는 후문입니다.

환자 2명도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 안에서 근무하다가 감염한 사례입니다.

콜 센터는 근무 여건상 많은 직원이 모여서 일을 하는데, 대구에서는 적게는 20명, 많게는 400여명이 한 콜센터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감염 사례가 적은 것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 콜센터에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전화기 위생 관리 등을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회에 소속하지 않은 콜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도 대구에 꽤 있는데 이 기업들도 전화기 마이크에 개인용 덮개를 씌우는 등 감염병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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