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강릉 홍윤식 단수 추천…권성동 "재심 안 되면 무소속 출마"
입력 2020-03-10 17:45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강원 강릉 지역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했습니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 인사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권 의원은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 이는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권 의원은 또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라. 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 경주 지역구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통합당 이채관 예비후보도 오늘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했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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