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탁현민, 문 대통령 가짜 뉴스에 조목조목…"용서 받기 어려운 일"
입력 2020-03-10 16:36  | 수정 2020-03-17 17:05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과 맞물려 온라인에서 퍼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용서 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탁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이 대통령의 진심을 모두 알아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지만, 단편적 사실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오독‧
편집‧확대하는 것 역시 가짜뉴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졸업식에 참석 못 하는 부모를 대신해 참석한 대통령 내외의 마음을, 행사장에서 크게 웃는 사진 하나를 골라내 선택하고, 그 장면으로 국민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으로 폄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려운 시기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준 기생충 제작진과 이미 몇 차례 만남을 연기했던 미안함으로 마련한 식사자리를, 그들을 격려하며 웃음 지은 모습을 '상황파악 못 하는 대통령'으로 조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사람들이 대통령의 웃음이든 눈물이든, 어떤 단편적인 장면에 들어 있는 '진심'을 몰라준다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모르는 것과 그것을 곡해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그것은 왜곡이고 거짓이며 가짜뉴스가 아닌, 그냥 가짜"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9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 관련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섰다'며 원칙적인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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