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文대통령, 코로나극복 경제계 간담회 연다
입력 2020-03-10 16:28  | 수정 2020-03-10 16:40
[사진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께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주요 경제주체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여당 외에도 경영·노동·금융·가계 등 주요 경제주체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10일 청와대와 관련부처 등에 따르면 18일로 잠정 예정된 이번 경제주체 간담회는 청와대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경영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전망이다.
금융계에서는 은행연합회 등 주요 단체장과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단체장 외에도 현장 경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벤처·소상공인 등을 초청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그룹 대표가 중심이 되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주요 단체장이 초청됐다는 점에서 행사 성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정부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런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민관이 협력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일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서는 것을 전제로 추진 중이여서 다소 순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범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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